변명은 않겠다.
이 곳은 나의 곳.
심히 소홀하던 차에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
월드컵이다 뭐다
(바로 '뭐다'로 얼버무리는 이유는, 정말 모르고 있다. 지금의 한국을.)
시끌시끌 하겠지만
요즘 지내고 있는 이 곳에서의 나는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조차 실시간으로 알기 어려운
뭐 좀 그런 블록상태.
심지어 인터넷이 3주간 끊긴 채
답답한 마음 끌어안고 지내기도 했다.
바로 어제까지.
피붙이 하나 없고, 친구 하나 없는 어찌보면 좀 쓸쓸한 이 곳에서
내가 믿는 나의 오직 한 분을 의지한 채
생활 중이다.
아차,
이 곳은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