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5일 금요일

더운 기운.

 

 

 

변명은 않겠다.

이 곳은 나의 곳.

심히 소홀하던 차에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

 

월드컵이다 뭐다

(바로 '뭐다'로 얼버무리는 이유는, 정말 모르고 있다. 지금의 한국을.)

시끌시끌 하겠지만

요즘 지내고 있는 이 곳에서의 나는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조차 실시간으로 알기 어려운

뭐 좀 그런 블록상태.

 

심지어 인터넷이 3주간 끊긴 채

답답한 마음 끌어안고 지내기도 했다.

바로 어제까지.

 

피붙이 하나 없고, 친구 하나 없는 어찌보면 좀 쓸쓸한 이 곳에서

내가 믿는 나의 오직 한 분을 의지한 채

생활 중이다.

 

 

 

 

아차,

이 곳은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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