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내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외다. 물론 내 자리는 늘 위태위태하지만.
사람들이 세계의 끝을 찾아오는 건, 다시 돌아가기 위한 것.
자욱한 해무 속에서, 29년 동안이나 차가운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야만 하는 것이 인생임을, 상처 없는 인생은 없다는
그 뻔한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안도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김병종,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 중 페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