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가을을 생각한다.
배고플 때 냉모밀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예년에 비해 그럭저럭 버티고 있는 2009 여름이다.
역시 지구 온난화는 세계의 기후를 뒤흔들고,
이상한 형태의, 이문세 아저씨가 우청청 우우청청 이라 일컫는, 장마가
사람의 감정을 일희일비하게 만든다.
좋아하는 것 중에
몸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져버린 것이 있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2년 정도 가질 않으니
이젠 참 와닿지 않는 favorite thing.이 되어버렸다.
내가 가건 말건 어김없이 한다.

매년 라인업은 풍성해지고,
올해의 1차 라인업을 살펴보니 참 아는 이름 없다. 씁쓸하다.
하지만 슬퍼할 이유 전혀 없다.
아는 아티스트가 있다 한들 그는 나를 전혀 모르고,
아예 모른다 한들 일단 만나고 보면 똑같이 즐겁다!
모르는 곡이 술술 흘러나오지만 흥겹다면
일단 춤을 추고 보는거다!
올해 10월에 내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할지 모르겠기에
올해의 자라섬 또한 불투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좋은 것은 혼자 보는 것이 아니랬다.
이렇게라도 나누고 싶다. 허허허.
글이랑 상관없는 얘기지만 저도 킹스오브컨비니언스 좋아해요.. ;)
답글삭제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이라도 기대해보는게. 그나저나 ETP 이번 티켓 가격은 정말...
답글삭제크하....가고싶다..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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